"Create Curious Contents"

1961년 새해 전야, 리버풀 출신 젊은 뮤지션 네 명이 낡은 밴을 타고 런던으로 향했다.
돈도 이름도 없었다. 가진 건 오직 열정뿐.
영국의 유명 음반사 데카에서 진행될 오디션이 그들의 인생을 바꿀 마지막 기회였다.

하지만 현실은 가혹했다.
그들은 눈보라 속에서 10시간을 헤맸지만
불행인지 다행인지 오디션은 예정된 시작되지 않았다.
전날 밤새 파티를 즐긴 오디션 담당자, 스미스는 매우 피곤한 상태로 늦게 도착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들은 그들에게 익숙한 장비 대신 낡은 앰프를 사용해야했다.
오디션은 순조롭게 진행되었고, 스미스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지만
6주 뒤 돌아온 답장은...
"우리는 당신의 밴드 연주가 맘음에 들지 않습니다.
그룹 밴드는 유행이 지났어요.
특히 기타 치는 4인조 그룹은 끝났습니다."
역사상 최악의 실수로 불리는 이 편지는
데카와 딕 로우에게 평생의 후회를 안겨주었다.
만약 비틀즈가 이 거절 편지에 굴복했다면,
전설의 명곡 'Let It Be'는 세상에 나오지 못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들은 자신이 돈을 내고 산 데카 데모 테이프를 가지고 여러 음반사의 문을 두들겼으며,
끝내 EMI의 자회사인 필로폰과 계약하는 데 성공한다.
기타 치는 밴드가 끝나지 않았음을 증명해낸 것이다.

비틀스의 대대적인 성공 뒤,
쓰라린 반성을 한 음반사 데카는 전설이 될 또 다른 밴드를 만나는데...
그들이 바로 롤링 스톤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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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는 어떤 역사 기록보다 진솔하고 생생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야 말로 '살아있는 역사의 한 조각'인 셈이다.
한 시대를 살아내고, 뒤바꾸고, 창조한 사람들의 숨결을 만나고 싶다면 이 책을 만나보자.
★ 큰별 쌤 최태성, 작가 정여울 강력 추천
★ 100가지 편지 원문 및 고퀄리티 이미지 수록
가장 사적인 기록으로 훔쳐보는 역사 격동의 순간들
『100통의 편지로 읽는 세계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