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을 수 있는 책을 만듭니다.
「세계기독교고전」 제18권 『악인 씨의 삶과 죽음』. 존 번연의 주요 작품 중 하나로 꼽히는 작품으로, 《천로역정》과 상반되는 주인공 ‘악인 씨’가 몰락하는 과정을 그린 우화 문학이다. 내용 이해와 몰입에 도움을 주는 다양한 삽화, 편집자의 해설, 각주, 참조 성구를 수록하였다.
*편집자의 해설 / G.B. 해리슨
*저자가 독자들에게 / 존 번연
제1장 악인의 죽음과 그 끔찍한 결과들, 그의 생애에 대한 이야기가 시작된 계기
제2장 악인이 유년시절에 행한 악한 행동들
제3장 경건한 스승의 도제(徒弟)가 된 악인의 도제생활
제4장 자신처럼 악한 새로운 스승을 맞이한 악인
제5장 장사를 하게 된 악인, 한 사악한 장사꾼의 속임수들
제6장 경건한 부자 처녀와 결혼하기 위한 악인의 위선적인 구애
제7장 가면을 벗어버리고 잔인하게 그의 아내를 학대하는 악인
제8장 파산자가 되었지만, 그 파산으로 인해 ‘상당한 돈’을 벌게 된 악인
제9장 돈을 얻기 위해 악인이 행한 사기 거래
제10장 강탈에 대해 단순한 그리스도인들이 갖는 여러 견해들
제11장 합당한 거래를 위한 교훈들
제12장 악인의 교만, 불신앙, 신실하지 못함, 그리고 질투
제13장 술에 취해 다리가 부러진 악인 씨, 술 취한 자들을 향한 하나님의 심판
제14장 죽음이 잔인하게 그를 응시하자 거짓으로 회개하고, 거짓으로 삶의 개선을 약속하는 악인 씨
제15장 죽음은 그를 잠시 동안 이 땅에 남겨두었고, 그는 “돼지가 씻었다가 더러운 구덩이에 도로 누웠다” 함과 같이 그의 죄된 습성으로 다시 되돌아갔다
제16장 남편을 보면서 가슴이 미어지는 듯한 안타까움을 느끼며 그의 아내가 죽다. 남겨진 가족들을 향한 그녀의 임종 메시지
제17장 자기 만큼이나 악한 여인에게 속아서 재혼하게 된 악인 씨
제18장 그의 아내와 헤어진 악인 씨 - 급성 폐렴이라는 질병에 걸려 몸이 몹시 쇠하여지다가 죄악의 엄호를 받으며 죽다
제19장 완악한 자가 아무리 고요하게 죽음을 맞이했다 해도 그에게서 복된 미래는 기대할 수 없다
제20장 사악한 자들이 경건하게 회개하지 않는다면, 그들의 소망과 생명 또한 함께 죽는다
존 번연은 1628년 영국 베드퍼드의 엘스토우에서 땜장이의 맏아들로 태어났다. 그는 교육을 거의 받지 못했으나 경건서적들과 부인의 영향으로 말미암아 회심하고 또 한 역사상 길이 남는 설교자가 되었다. 그는 1649년에 결혼하였는데, 아내는 아서 덴트(Arthur Dent)의 『보통 사람 들이 천국으로 가는 길』과 루이스 베일리(Lewis Bayly)의 『경건의 실천』을 가지고 왔다. 1653년에 번연은 베드퍼드에 있는 기퍼드(Gifford) 목사의 독립파 교회에 가입하였다. 번연은 그 당시에 설교를 법으로 금지하였음에도 12년 간의 감옥 생활을 두려워하지 않고, 뜨거운 열정으로 복음을 전하고 또한 약 60권의 저서를 집필하였다. 번연은 설교자요 복음전도자요 목사로서의 열심과 근면과 헌신 때문에 “번연 주교”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그의 대표작으로는 우화 소설인 『천로역정』, 『거룩한 전쟁』, 『악인 씨의 삶과 죽음』, 그의 영적 자서전인 『죄인의 괴수에게 넘치는 은혜』 등이 있다. 특히 『천로역정』은 빅토리아 시대에 존 폭스의 『순교자 열전』과 함께 거의 모든 집에서 읽혔으며, 여전히 세계적인 베스트셀러로 남아 있다. 신학적으로 번연은 은혜에 대하여 칼빈주의의 견해를 주장한 점에서는 청교도였으나, 세례와 교회에 관한 견해에서는 분리주의자였다.
*이 책의 특징
『악인 씨의 삶과 죽음』 크리스천다이제스트에서 국내 최초로 완역 출간.
‘세계기독교고전’ 시리즈의 구간18번(=허드슨 테일러의 『연합과 친교』절판)을 대체하는 18번 신간입니다.
존 번연의 주요 작품 중 하나로 꼽히는 작품으로, 『천로역정』과 상반되는 주인공 ‘악인 씨’가 몰락하는 과정을 그린 우화 문학입니다.
내용 이해와 몰입에 도움을 주는 다양한 삽화, 편집자의 해설, 각주, 참조 성구 수록.
선택의 폭을 넓히는 e북 동시출간. (e북 정가 7,700원)
“청교도주의를 이해하고자 한다면 이 책은 필독서다.”
존 번연은 『천로역정』의 성공적인 반응으로 인해 『천로역정』에서 묘사한 것과 반대되는 인간상을 보여주고 싶었다. 그리하여 출판된 책이 바로 『악인 씨의 삶과 죽음』(The Life and Death of Mr. Badman, 1680)이다. 『천로역정』과 같은 기독교 문학으로, 이 책은 존 번연의 주요 명저 중 하나로 꼽힌다.
『천로역정』과 『악인 씨의 삶과 죽음』, 이 두 권의 책은 인간이 겪을 수 있는 모든 종류의 상황과 경험들에 대한 저자 자신의 생생한 체험을 기반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그 사실성에서 저자의 경험에 많은 부분 빚을 지고 있다. 하지만 이 두 책이 대조되는 부분에서 번연이 가진 예술가로서의 자질이 두드러진다. 천성(Heavenly City)을 향해 가는 순례자의 길인 『천로역정』에서는 경험이 풍유와 상징(symbol)으로 승화된 반면, 악인 씨가 멸망을 향해 나락으로 떨어지는 『악인 씨의 삶과 죽음』에서는 이 이야기를 실제로 일어난 하나의 사건으로 말하고 있다. 즉, 『악인 씨의 삶과 죽음』의 탁월성은 생생한 사실주의(realism)에 기반하고 있다는 점이다. 번연은 “내가 친히 경험한 일들에서 벗어난 일들은 가능한 한 적게 말하려고 하였 다”라고 밝히고 있다.
번연은 『악인 씨의 삶과 죽음』을 전개해 나가는 방식에서 대화 형식을 선택하였다. 이런 대화 형식을 채택하여, 그는 현인 씨(Mr. Wiseman)와 경청 씨(Attentive) 간의 대화 형식으로 이야기를 전개하면서, 성도들 사이에 존재하는 가장 두드러진 악덕들을 여담인 것처럼 아주 자연스럽게 비판하고 있다. 악인 씨는 복합적인 특성을 지닌 인물로, 그가 행하는 많은 개별적인 죄악들은 번연의 양 떼들 사이에서 널리 알려진 죄악들이었다. 악인 씨와 그가 행동하는 주위에 대한 묘사는 실제로 우리 인생에 적용될 뿐만 아니라, 현인 씨와 경청 씨, 이 두 사람의 화자는 “육신의 생각”에 대한 신자의 태도를 매우 분명하게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