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을 수 있는 책을 만듭니다.
조엘 비키, 청교도의 지혜로 가장 아름답고 존귀한 결혼을 말하다
결혼은 하나님께서 친히 제정하신 창조 규례이며, 그리스도와 교회의 연합을 주된 원리로 한다. 그래서 결혼은 다른 어떤 규례들보다 더 아름답고 존귀하다. 하지만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결혼의 참된 의미를 깨닫지 못하거나, 그 의미를 안다고 해도 곧 재정이나 사회적 지위, 인격적 친밀함만을 중시하는 현실적 상황에 순응해 버린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경건한 결혼은 다르다.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그리스도와 교회처럼 참된 연합으로 한몸 공동체를 이루는 것이 결혼의 참 모습이다. 결혼의 존귀함과 목적, 결혼이 주는 은택, 그 안에서 기꺼이 짊어져야 하는 상호 의무들을 알지 못하면 결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결혼생활을 이어 나갈 수 없다.
저자는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결혼의 성경적 원리뿐 아니라 실제로 결혼을 준비하고 가정을 꾸려 나가는 데 필요한 유용한 방법들을 소개한다. 결혼을 통해 하나님께서 부어 주시는 넘치는 사랑과 축복을 누리길 원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청교도들의 지혜를 빌려 말하는 이 책이 귀한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다.
서문
청교도 시대 주요 인물 소개
약어표와 참고도서 목록
감사의 말
서론
1장 결혼의 제정과 존귀
2장 결혼의 목적과 은택
3장 좋은 결혼의 시작
4장 결혼의 존귀 지키기
5장 상호 의무 Ⅰ ‐ 사랑과 순결
6장 상호 의무 Ⅱ ‐ 도움과 화평
7장 아내의 의무
8장 남편의 의무 Ⅰ ‐ 사랑
9장 남편의 의무 Ⅱ ‐ 권위
10장 맺는 말
부록 남편과 아내를 위한 조지 스윈녹의 기도
지은이 ∥ 조엘 비키Joel R. Beeke
미국 미시건 주 그랜드래피즈의 네덜란드개혁교회 목사이며, 퓨리탄리폼드신학교의 학장이자 조직신학 교수이다. 청교도 시대의 신학과 실천에 조예가 깊으며 개혁 신학에 바탕을 두고 실천적 경건을 회복하는 데 초점을 맞춘 활발한 저술 활동을 하고 있다. 그의 저서는 목회적 관점을 잃지 않으면서 탄탄한 개혁신학적 기반 위에서 성도의 실천을 촉구한다. 국내에도 『하나님의 약속을 따르는 자녀 양육』, 『오직 성경으로』, 『청교도 신학의 모든 것』, 『개혁주의 청교도 영성』, 『가정예배』, 『언약 자손으로 양육하라』 등 다수의 저서가 출간되어 있다.
제임스 라벨James A. La Belle
2006년 5월 필라델피아에서 웨스트민스터 신학교를 졸업하여 신학 석사를 받았다. 이후 목회 사역 중 북미 개혁 신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2016년 8월 청교도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미국 매사추세츠 주 케이프코드 장로교회의 목사이며, 저서로는 Living by God’s Promises, Living Zealously 등이 있다.
옮긴이 ∥ 정충하
성균관대학교 경영학과와 합동신학원을 졸업했으며, 기독지혜사에서 편집부장을 역임했다. 지금은 경기도 가평에 소재한 새소망교회에서 목회하면서,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역서로는 『신약신학』, 『선지자 연구』, 『신약의 초석』, 『모세오경』, 『요한계시록의 신학』, 『복음서의 난해구절 해석』, 매튜 헨리 주석(『사무엘상하』를 비롯하여 역사서 4권) 등이 있다.
역설적이게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성적인 결합, 교제, 기쁨과 슬픔을 함께 나누는 배우자의 위로, 자녀 출산과 양육, 가문을 잇는 것, 유산 상속 등과 같은 결혼의 은택을 원한다. 그러나 결혼에 수반되는 것, 즉 그들이 멍에와 구속과 책임과 의무라고 생각하는 것은 원하지 않는다. 그리고 하나님이 그들의 어깨 너머로 결혼 생활에 대해 알려 주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그들은 하나님이 제정한 결혼을 반대하면서, 그들 자신의 형상을 따라 결혼의 모양을 다시 빚고 싶어 한다. 자신의 죄악된 소욕에 통치권을 부여하고 자신의 생각에 권위를 부여하면서 보기에 좋은 것을 행하려고 한다. -p.26
아담은 동물들에게 이름을 지어 주면서 그들이 자신의 돕는 배필이 되기에 얼마나 합당하지 못한지 깨달아야만 했다. 하와와 결혼하기에 앞서, 아담은 남편과 아내 사이의 친밀한 관계가 다른 피조물들 사이의 관계보다 훨씬 더 뛰어나다는 사실을 깨달아야만 했다. 아담은 하나님께서 자신을 위해 여자를 만드신 이유가 자신이 그녀로 인해 더욱 감사하며 그녀를 더욱 진실하게 대하기 위함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했다. 이 두 가지, 즉 감사와 진실함은 행복한 결혼의 두 가지 필수적인 표적이다. 존 메이나드는 이렇게 설명한다. “하나님은 위대한 중매자이시며, 결혼의 창시자이시다. 하나님은 모든 동물을 아담에게로 데려가셨다. 그러나 아담은 그들 가운데서 자신을 위한 돕는 배필을 발견하지 못했다. 그리하여 하나님은 여자를 그에게로 데려가셨으며, 결혼으로 그녀를 그에게 연합시키셨다. 한편, 아담은 기쁨과 감사의 마음으로 하나님의 손에서 그녀를 받고 그녀에게 합당한 이름을 지어 주었다.” -p.31
결혼의 세 번째 목적은 죄를 피하는 것으로서, 이는 인간이 타락한 후에 생겼다. 왜냐하면 그 후에 인간의 정욕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순결과 정결과 싸우면서 간음과 음행과 부정이 들어왔기 때문이다. 은혜 가운데 하나님은 죄가 가져다주는 거짓된 쾌락을 피하는 방편으로 결혼의 규례를 사용하도록 하셨다. 이러한 세 번째 목적을 고려하여 스윈녹은 결혼을 “죄를 피하기 위한 한 남자와 한 여자의 합법적인 결합”으로 정의한다. -p.71
우리는 기도를 통해 하나님으로부터 배우자를 찾으면서 동시에 하나님이 우리 주변으로 이끄시는 사람들을 살펴야 한다. 혹시 그들이 우리의 합당한 배우자인지 아닌지 알기 위해서 말이다. 우리는 하나님이 우리의 선택을 이끄시고 인도하신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하며, 동시에 하나님의 섭리의 보호 아래 합당한 동반자의 자질을 가진 사람들을 살펴보아야 한다. 이제 우리는 두 가지 질문에 관심을 집중해야 한다. 좋은 배우자를 구별하는 것은 무엇인가? 적합한 배우자의 특징은 무엇인가? 청교도들은 두 질문 중 어느 하나도 소홀히 하지 않았다. 그리고 그들은 후자보다 전자를 우선으로 고려했다. 왜냐하면 사람은 적합한 배우자가 되기 전에 먼저 좋은 배우자가 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p.105
좋은 배우자의 특징은 그 안에 참된 구원의 은혜 혹은 경건이 있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좋은 배우자는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와 인격적인 관계를 맺고 있다. 이러한 특징이 없는 사람은 아무리 예쁘고, 사랑스럽고, 상냥해도 우리에게 합당하지 않다. 왜냐하면 그리스도에 속한 우리는 그들과 더불어 연애하거나 혹은 결혼해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자기 안에 어둠이 조금도 없는 자가 자기 안에 빛은 조금도 없고 오로지 어둠만 있는 배우자를 우리에게 주시겠는가? 그런데 어째서 우리가 그런 사람과 연애하거나 혹은 결혼한단 말인가? 사도 바울에 따르면 좋은 배우자의 기준은 ‘그리스도와 하나 됨’이다. 바울은 우리가 자유롭게 결혼할 수 있지만, 오직 “주 안에서만” 하라고 말한다(고전 7:39). -p.106
사랑 안에서 그는 아내를 가장 사랑스러운 동료이자 가장 가까운 친구로 여긴다. 그는 그녀를 포옹하는 것에서 가장 큰 즐거움을 취하며, 그녀의 미소로 인해 자신의 마음이 따뜻해지는 것을 느끼며, 그녀의 웃음 안에서 기뻐하며, 그녀와 함께 있는 것으로 만족하며, 그녀의 사랑으로 황홀해하며, 그녀와의 성적 연합 안에서 완전히 충만해진다. 그의 마음은 언제나 그녀에게로 향한다. 그는 오직 그녀만을 사랑하고 오직 그녀 안에서 기쁨과 즐거움을 취한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모든 여자들은 외인으로 간주되며 그의 마음을 붙잡지 못한다(잠 5:20). 이와 관련하여 스윈녹은 “아내를 가지는 것이 아니라 아내를 사랑하는 것이 순결한 남편을 만든다”고 말한다. –p.264
탁월한 청교도 신학자, 조엘 비키의 신간!
청교도의 지혜로 가장 아름답고 존귀한 결혼을 말하다 ― R. C 스프로울 추천
“이 책은 오늘날 매우 중요하지만 종종 간과되어 온 다양한 주제에 대하여 청교도들이 가졌던 관점에 한층 더 가깝게 다가가도록 도울 것이다.”
- R. C. 스프로울 (리고니어 미니스트리의 설립자)
전통적인 가정의 개념이 무너지고 있다. 이미 1인 가구가 소비의 중심이 된 지 오래고, ‘비혼’, ‘딩크족’, ‘졸혼’과 같은 말들도 심심치 않게 들려온다. 미혼 청년들은 정서적·경제적·신앙적으로 안정을 줄 수 있는 완벽한 배우자를 찾거나 그렇지 않으면 아예 혼자 사는 것을 선택한다. 그렇게 고르고 고른 상대와 결혼한 이후에는 어떨까? 이상적이고 드라마 같은 결혼생활은 잠시, 현실에서 부딪쳐야 하는 일들이 점점 더 많아진다. 그럴 때마다 말씀을 읽어 보아도 너무 가부장적으로 느껴지거나 이상적으로 느껴져 현실과는 동떨어져 보인다. 이 때문에 어떻게 결혼을 준비해야 하는지, 믿지 않는 남편의 권위에는 얼마나 순종해야 하는지, 더 이상 배우자로부터 성적인 즐거움을 누릴 수 없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어떻게 결혼의 존귀를 되찾을 수 있을지 고민하는 크리스천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하나님의 말씀에서 뒤엉킨 결혼생활의 답을 찾다
현대 사회 결혼관이 가진 또 하나의 문제는 참고할 만한 모범적 모델이 많지 않다는 점이다. 불신자 가정은 물론이고 그리스도인조차 세상 사람들과 비슷하게 결혼과 가정을 등한시한다. 배우자를 선택할 때도 재력이나 사회적 지위, 외모 등 외적인 기준에 믿음까지 보려고 하니 불신자들보다 더 결혼이 늦어지거나 아예 연애조차 어려워지고, 사랑해서 결혼을 해도 현실에서는 누구나 갈등과 위기의 순간들이 찾아온다. 그럴 때, 우리는 이상적인 결혼의 모델을 어디에서 찾아야 할까? 이 책은 다시, ‘하나님의 말씀’에서 그 답을 찾는다. 친히 결혼을 제정하시고, 존귀케 하시고, 결혼의 목적이 되어주시는 하나님의 말씀만이 뒤엉킨 결혼관을 되돌릴 수 있는 희망이다. 하나님께서는 말씀을 통해 결혼을 어떻게 생각해야 하는지, 결혼을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결혼이 부과하는 의무는 무엇인지, 그것을 우리가 어떻게 이행할 수 있는지, 예상되는 문제는 무엇이며 그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 친히 알려 주신다.
하나님께서는 무턱대고 사랑하라 말씀하시지 않는다. 대신, 사랑의 가장 큰 모범이신 그리스도를 제시하신다. 하나님께서는 무턱대고 순종하라 말씀하시지도 않는다. 대신, 성부 하나님께 기꺼이 순종했던 그리스도를 보여주신다. 타락한 우리를 어떻게 배우자를 사랑해야 할지, 어떻게 자녀를 믿음으로 양육할 수 있을지, 어떻게 경건한 배우자를 찾을 수 있을지 알 수 없지만 하나님께서는 그 답을 모두 알고 계시며, 친히 우리에게 그 모범을 보여주신다.
결혼으로 고민하는 모든 이를 위한 가장 성경적인 지침서
이 책의 저자, 조엘 비키와 제임스 라벨은 청교도들의 저서에서 훌륭한 가정의 모델을 빌려 온다. 흔히 청교도는 보수적이고, 딱딱하며, 기쁨이나 즐거움과는 동떨어져 있는 사람들이라는 선입견이 있다. 하지만 진정으로 청교도적인 삶이란 성경을 유일한 준칙으로 삼고, 거기에서 비롯된 흔들리지 않는 기쁨과 즐거움을 누리는 삶이었다. 오히려 그들은 아가서를 예로 들며, 남편과 아내가 서로에게서 즐거움을 취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결혼에 대한 청교도들의 관점 속에는 오늘날의 우리 문화가 절대적으로 필요로 하는 지혜들이 가득 담겨 있다. 그들은 성경에 기초한 결혼관을 바탕으로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가르침을 선물한다.
·좋은 배우자는 어떻게 찾는가?
·좋은 배우자 중 나에게 적합한 사람을 구별하는 기준은 무엇인가?
·불신자를 사랑하게 되었을 때 어떻게 해야 하는가?
·부모님께서 결혼을 반대할 때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결혼생활에서의 아내, 남편의 의무는 무엇인가?
·아내의 과거 상처를 어떻게 보듬을 것인가?
·믿지 않는 남편의 권위에는 얼마나 순종해야 하는가?
·독신인 사람이 어떻게 성적 순결을 지킬 수 있는가?
이러한 질문에 대한 청교도들의 지혜로운 답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결혼생활을 이어 나가는 데 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결혼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도 좋은 지침이 되며, 계속 곁에 두고 볼 수 있는 훌륭한 매뉴얼이 될 것이다. 결혼을 통해 하나님께서 부어 주시는 넘치는 사랑과 축복을 누리길 원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청교도들의 지혜를 빌려 말하는 이 책이 귀한 길잡이가 되길 바란다.
● 추천평
“오늘날 청교도에 대한 관심이 다시금 활발하게 일어나는 이유는 하나님의 일에 대한 그들의 특별한 헌신과 성경에 대한 그들의 깊은 이해 때문이다. 이 책은 오늘날 매우 중요하지만 종종 간과되어 온 다양한 주제에 대하여 청교도들이 가졌던 관점에 한층 더 가깝게 다가가도록 도울 것이다.”
- R. C. 스프로울 (리고니어 미니스트리의 설립자)
“결혼의 정의에 대한 문화적 혼돈 속에서 조엘 비키와 제임스 라벨이 우리의 마음을 참으로 후련하게 해주는 책을 저술했다. 이 책은 청교도들의 지혜를 통해 모든 그리스도인에게 결혼에 대한 성경적인 관점을 제공해 준다. 이 책은 결혼생활을 오래 해온 기혼 부부들과 이제 막 결혼의 길에 들어선 신혼부부들 모두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그리고 당신의 결혼 생활 속에 새로운 생명과 새로운 기쁨을 불어넣어 줄 것이다.”
- 스티븐 J. 로슨 (원패션 미니스트리 설립자)
“이 책은 참된 보화다. 이 책은 과거의 위대한 청교도들을 통해 결혼에 대한 심오한 신학적 통찰력을 제공해 준다. 동시에 이 시대를 살아가는 많은 남편과 아내에게 현대적이며, 적실適實하며, 실제적이며, 시간을 초월한 교훈을 준다. 그리스도 중심적이며 성경에 기초한 이 책은 기혼 부부들뿐만 아니라 결혼을 생각하고 있는 미혼 남녀들에게도 똑같이 적실하고 방대한 지혜와 지식을 제공한다. 이 책은 분명 결혼과 관련하여 우리에게 큰 도움을 주는 경건한 지침서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 안토니 T. 셀바지오 (목사, 강연자, 『결혼에 대해 성경이 가르치는 것』의 저자)
“청교도들은 결혼을 로마교회의 음울한 금욕주의적 이해에서 건져내어 성경적이며 그리스도 중심적인 관점으로 돌이켰다. 창조의 기쁨과 즐거움과 의무로 가득 찬 것으로 말이다. 이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확실한 사실이다. 유명한 청교도 신학자이며 목사인 조엘 비키와 제임스 라벨은 29명의 위대한 청교도들의 저작물을 탐사하여 그들의 지혜를 독자들이 이해하기 쉽게 재배열하고 연구 문제를 덧붙임으로써 우리에게 풍성한 선물을 준다. 이는 실제 목회 현장에서 사역하는 목회자들만이 가질 수 있는 기술이다. 청교도들은 말씀 중심의 사역자들이었으며, 이 책은 그들의 견실한 신학과 적용으로 가득 차 있다. 이 책을 추천하는 것은 나에게 큰 기쁨이 아닐 수 없다.”
- R. 켄튼 휴즈 (휘튼대학교회의 명예 담임목사, 웨스트민스터 신학교 실천신학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