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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교도 성경주석 전집 16권. 매튜 풀 주석은 17세기에 나온 성경 전체에 대한 주석들 중에서 최근까지 광범위하게 사용되어 온 주석이다. 거기에는 그럴 만한 이유들이 있는데, 그에게는 일반적으로 많은 분량의 글을 통해서만 설명해 낼 수 있는 내용을 아주 간략하면서도 명료하고 포괄적으로 제시하는 남다르게 탁월한 능력이 있었다.
18세기 영국 복음주의의 지도적인 인물이었던 리처드 세실(Richard Cecil, 1748-1810)은 "우리에게 주석자들이 꼭 필요하다면, 아니 우리에게는 어쨌든 주석자들이 꼭 필요한데, 매튜 풀에 비견될 수 있을 만한 주석자는 없기 때문에, 나는 매튜 풀의 주석만으로 충분히 차고 넘친다고 말하고 싶다"라고 하였다.
매튜 풀이 성경을 주석하면서 가장 신경을 쓴 것은 성경 본문의 의미를 있는 그대로 명료하게 드러내는 것이었다. 그는 난해한 구절들에 대해서는 저명한 해석자들의 여러 가지 다양한 견해들을 자세하게 요약해서 제시한 후에 자신의 해석의 근거를 뚜렷하게 밝힌다. 이런 식으로, 그는 성경의 모호한 구절들, 특히 구약에 나오는 난해한 구절들 속에 실제로는 아주 중요한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는 것을 밝혀낸다.
[요한복음]
서론
본문 1~21장
매튜 풀은 영국의 청교도 신학자로서 요크(York)에서 태어나 케임브리지 임마누엘 칼리지를 졸업하였다. 1649년부터 종교 통일령이 통과된 1662년까지 교구 목사를 지내다가 이후에 네덜란드로 건너가서, 성경의 각 절에 대한 150명의 성경 해석자들의 주석을 집약해서 『성경주석집요』(Synopsis Criticorum Biblicorum, 5 vols., 1669-1676년)를 간행하고, 그 요약판인 『매튜 풀 주석』을 집필하였는데, 그의 주석은 청교도 형제들에 의해서 1683년에 3권으로 발간되었다.
매튜 풀은 17세기의 가장 영향력 있는 청교도 목회자들과 사상가들 중의 한 사람이었다. 그는 종교 박해 시대 동안에 지속적인 암살 위협으로 인해서 고국을 떠나 네덜란드의 암스테르담에 정착하여 자신의 주저인 『성경주석집요』와 『매튜 풀 주석』을 집필하였다. 매튜 풀은 위대한 신학자이자 저술가임과 동시에, 고결한 인품과 불굴의 신앙을 간직한 경건하고 독실한 그리스도인으로 알려져 있다. 그의 주석은 삼백 년이 넘는 세월 동안 성경 해석의 표준이 되어 왔고, 지금도 여전히 목회자와 평신도를 위한 신뢰할 만한 주석이 되고 있다. 그의 성경 주해는 성경 전체의 각각의 절에 대한 통찰을 제공해 주고, 아울러 성경의 각 책은 물론이고 각 장에 대한 짤막한 서론과 요약도 함께 제공해 준다. 매튜 풀의 주석은 여러 가지 다양한 반론들에 대한 문답식 해설, 문화적 배경과 역사적 영향에 대한 설명, 성경 본문에 대한 관주식 해석 등을 그 특징으로 하고 있다. 그는 성경 본문을 거기에 전제되어 있는 문화적이고 역사적인 배경에 비추어서 읽고 해석하고자 하는 목회자들과 평신도들에게 대단히 유용한 실제적인 내용을 제공한다. 이 놀랍고 탁월한 주석은 목회자들과 신학생들은 물론이고 성경을 매일 읽는 평신도 독자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찰스 스펄전을 비롯해서 지금까지 많은 신학자들과 목회자들이 매튜 풀의 주석을 그들 자신의 성경 연구를 위해 유용하게 사용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