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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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사는 싫지만 내 일은 잘합니다

지은이 후루카와 히로노리
옮긴이 이해란
출판사 현대지성
발행일 2020-10-23
판형 128*188
쪽수 248쪽
ISBN 9791191174229
정가 종이책 : 14,000원 | 전자책 : 10,500원
분야 인간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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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상사 때문에 퇴사를 고민하는 당신에게

 

상사가 무능하고 게으른 데다 성격까지 별로라면?

그런 상사와 함께 일하는 게 얼마나 괴로울지 직장인이라면 모를 리 없다. 하지만 회사를 그만두거나 옮긴다고 해서 문제가 해결되진 않는다. 나쁜 상사는 언제나, 어느 회사에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나쁜 상사에게 대처하는 요령과 함께, 궁극적으로 자기 실력을 키워 어떤 상사 밑에서도 내 몫을 챙기는 방법을 말한다. 오늘부터 당장 써먹을 수 있는 유용한 스킬을 하나씩 익히면서 더 당당하고 행복하게 당신의 커리어와 가치를 한층 높여 보자.

 

아침, 점심으로 기분이 달라져 종잡을 수 없는 상사

사소한 일로 사사건건 트집을 잡는 상사

윗사람에게는 굽신거리면서 부하 직원들은 무시하는 상사

실력도, 평판도 안 좋아서 팀의 평판까지 떨어뜨리는 상사

제대로 가르쳐 주지도 않고 일 못한다고 구박하는 상사

함께 일하는 상사가 이런 사람이라면?

당신에겐 이 책이 꼭 필요하다!

들어가며

데드볼이 날아와도 깔끔하게 안타를 치자

이직만이 답은 아니다

 

1장 나쁜 상사는 어디에나 있다 - 먼저 적을 알자

나쁜 상사의 3가지 유형

[나쁜 상사 1]성격에 문제가 있는 싫은 상사

[나쁜 상사 2]능력에 문제가 있는 무능한 상사

[나쁜 상사 3]태도에 문제가 있는 불량 상사

 

2장 유형별 나쁜 상사의 문제점과 대책 일단은 눈앞에 벌어진 상황부터 해결하자

부하 직원에게 무관심한 상사

의견을 들어주지 않는 상사

지시를 자꾸 번복하는 상사

말귀를 알아듣지 못하는 상사

발끈하는 상사

업무와 관계없는 일로 방해하는 상사

자기 자랑만 하는 상사

설교만 하는 상사

무뚝뚝한 상사

사소한 일에 집착하는 상사

조잡하고 애매모호한 지시를 내리는 상사

일을 맡기지 않는 상사

맡기는 것과 떠맡기는 것의 차이를 모르는 상사

갑질하는 상사, 성희롱하는 상사

거만한 상사

의견을 내면 싫어하는 상사

설명을 못하는 상사

아는 척하는 상사

핑계만 대는 상사

자기 역할을 이해하지 못하는 상사

자기 경험에만 의존하는 상사

줏대가 없는 상사

스스로 일을 못한다고 공언하는 상사

아첨하는 상사

부하 직원이 하려는 일을 허락하지 않는 상사

 

3장 도망과 방어만으로는 발전할 수 없다 어디를 가나 기죽지 않는 실력을 기르자

상사가 아니라 일에 집중한다

나쁜 상사와 좋은 상사 중 누가 이로울까?

별난 상사에게 당첨되는 경험은 평생 자산이 된다

헛똑똑이만은 되지 마라

상사의 결점에는 눈을 감고, 좋은 부분을 찾아낸다

나쁜 상사도 춤추게 하는 칭찬의 힘

어떻게 해도 상관없는 일양보할 수 없는 일을 구별한다

상사가 어떤 사람이든 보고는 의무다

항상 예의 바르게 행동한다

나이가 많은 부하 직원과 잘 지내는 법

부하 직원도 상사를 가르칠 수 있다

회사에 공헌하는 것이 우선이다

상사에게 내줄 살을 준비한다

 

4장 신뢰를 얻어 자기 자신을 지키자 궁극적인 해결책은 신뢰받는 사람이 되는 것

타인의 마음을 이해하고, 신뢰를 얻자

시간은 걸리지만 크게 얻는다

큰 뜻을 품어 지속할 힘을 얻자

잘못은 솔직하게 인정하고, 직접 책임지자

일할 때는 물론, 놀 때도 시간은 엄수!

일정은 들어온 순서대로 잡고, 절대 변경하지 않는다

지행합일이 신뢰의 지름길

 

5장 아무런 준비 없이 맨주먹으로 싸우지 마라 - 싸울 수밖에 없을 때는 어떻게 할까?

싸울 때는 회사를 위해!

혼자서는 덤비지 마라

싸움에 앞서 증거를 모은다

싸우기 전에 미리 해자를 메운다

화를 내도 상관없으니 철저하게 싸운다

상사의 상사에게 직접 말한다

싸움은 증인이 보는 앞에서 한다

살을 내주고 뼈를 취한다

싸우려거든 전략부터 세운다

상대를 작살내지 말고 도망갈 길을 열어 주자

싸움의 경과와 결과를 상사의 상사에게 보고한다

설령 졌더라도 완전한 끝은 아니다

 

6장 나를 지키며 행복하게 일하는 법 상사를 위해서가 아니라 자기 자신을 위해 일한다

나쁜 상사 때문에 회사를 관두지는 말자

어떤 일이든 좋아하게 될 수 있다!

안전지대를 벗어나 끊임없이 성장한다

조직이 성장하면 나에게도 좋은 결과가 돌아온다

[배움의 원칙 1]일하면서 배운다

[배움의 원칙 2]사람에게 배운다

[배움의 원칙 3]책에서 배운다

스트레스는 일종의 향신료

고민과 실패를 털어놓으면 다양한 효과가 나타난다

목표를 이루기 위해 의욕을 북돋우자

행복하려면 3가지만 기억하라

나오며

지은이 후루카와 히로노리

23년간 근무하며 직장 생활의 천태만상을 맛보게 해준 미쓰이물산을 마흔여섯 살에 떠나 2000년부터 호리프로라는 엔터테인먼트 회사에서 대표이사로 재직했다.

평사원에서 시작하여 중간관리직, 부사장, 대표이사, 사외이사까지 모든 직급을 경험하면서 사내 인간관계, 특히 상사와 부하 직원 관계의 중요성을 알게 되었다. 현재는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전국에서 인재 양성’, ‘기업 문화 개선’, ‘직장인에게 필요한 눈치’, ‘부하 직원의 의욕을 북돋우는 법등의 주제로 연수를 진행하며, 어떤 환경에서도 실력을 키우고 행복하게 일하는 방법을 알리고 있다. 그동안 얻은 지식과 경험을 총동원하여 상사는 싫지만 내 일은 잘합니다한 권으로 정리했다.

국내 번역 출간된 저서로는 성과를 높이는 직장인 공부법, 골든 임플로이등이 있다.

 

옮긴이 이해란

대학교에서 역사와 심리를 전공했다. 아베 코보가 쓴 모래의 여자를 원서로 읽고 싶어 일본어 공부를 시작했다. 현재는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면서 좋은 책을 소개하기 위한 외서 기획도 진행하고 있다. 싫은 녀석에게 복수하는 법, 시와 죽음을 잇다, 고양이처럼, 여성 수면 사용 설명서등 다수의 책을 번역하였다

그때그때 나쁜 상사를 상대하는 요령도 분명 필요하지만 임시방편만으로 직장 생활을 즐겁게 지속할 수 있을까? 가령 야구를 할 때, 데드볼을 피하는 요령만 익혀서는 충분하지 않다. 만족스러운 야구 인생을 즐기려면 데드볼이 날아올 때도, 어떻게 안타를 칠지고민하고 또 실제로 쳐내는 타자가 되어야 한다. 그렇다면 대체 무엇을 해야 하는가. 때로는 자신의 사고방식을 바꾸어야 하고, (나쁜 상사를 포함해) 많은 사람에게 좋은 평가를 받아야 한다. 그것이 상사는 싫어도 내 일은 잘하는 지름길이다. -p.12

 

유형2: 경험이 부족한 부하 직원의 말을 듣지 않는 상사

대책: “주변 동료들에게도 물어봤습니다라고 의견을 같이하는 집단이 있음을 알려야 한다. 이때 주어에 유의하라. ‘를 주어로 이야기하면 네가 어떻게 생각하든 내가 알 바냐혹은 내가 경험이 더 많으니까 네 얘기는 안 들어도 돼라는 반응이 돌아올지도 모른다. “저는이라고 말하는 대신 회사나 부서를 앞세워 회사에 이것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라고 자신 있게 전달해야 한다. -p.40

 

요약하기: “한마디로 저희 회사 측 과실이네요”, “결국 처음부터 잘못되었다는 말씀이시군요등 화자의 이야기를 청자가 요약한다. 이로써 잘 듣고 있다는 사실이 상대에게 전달된다. 화자가 우선순위나 핵심을 헷갈리는 것 같다면 이 우선순위에 따라 진행할까요?”라든가 그럼 ~가 핵심이겠네요!”라는 식으로 요약하여 확인할 수도 있다. -p.43

 

성공담과 실패담 중 어느 쪽이 부하 직원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킬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후자가 그럴 확률이 더 크다. 자신을 숨김없이 드러내는 일, 다시 말해 자기 노출Self-disclosure은 상대방에게 친근감을 높여 준다. 자기 노출이 가능하다는 것은 그 사람의 그릇이 크다는 증거이고, 우뇌 능력(인성)이 뛰어나다는 뜻이기도 하다. 스스로를 감춘 채 백날 똑같은 이야기로 자기 자랑만 떠벌리면 상대는 지쳐 버린다. -p.65

 

부하 직원에게도 같은 논리가 적용된다. ‘부하 직원도 상사의 좋은 부분을 찾아서 활용해야 한다. 상사는 다른 사람을 이끌어야 하므로 그만한 자질이 요구되기는 하지만 그 역시 사람이기에 부족한 분야가 있다. 부하 직원으로서 상사의 결점에는 눈을 감고, 좋은 부분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상사가 나쁜 상사라 해도 어디가 나쁜지를 판별해야 한다. 부분적으로 나쁜 상사는 많지만 모든 면에서 나쁜 상사는 드물다. 안 좋은 부분이 있다고 그를 완전히 부정해서야 되겠는가. 완벽한 인간이란 이 세상에서 찾을 수 없다. 역사적인 무장武將이나 이름난 경영자의 이야기를 들춰 보면 부하를 부릴 때 개개인의 장점을 잘 살렸다. 당신에게도 머지않아 부하 직원이 생긴다. 그때 당신이 흠잡을 데 없는 상사라고 단언할 수 있을까? 아마 쉽지는 않을 것이다. 상사를 포함한 다른 사람의 장점은 순순히 인정해야 한다. 동료들과 한 잔 하는 자리에서까지 상사를 완전히 부정하다가는 도리어 자신이 더 신뢰를 잃는다. 모쪼록 사람의 좋은 부분을 보도록 하자. -p.132

 

유능한 부하 직원일수록 무능한 상사에게 시간을 들여 일일이 설명하는 일은 귀찮아하는 경향이 있는데, 잘못된 생각이다. 부하 직원에게는 상사에게 보고할 의무가 있다. 상사가 제대로 이해하든 못하든 보고를 이행하지 않는 것은 직무 유기다. 이해해 주지 않는 상사에게도 당신이 보고할 의무를 다하고 있다는 점만큼은 명확히 해두어야 한다. 일의 진행 상황을 당신과 사장만 알고 상사는 모르는 중간이 생략된상황도 만들어서는 안 된다. “말해 봐야 헛수고니까 보고하지 않는다같은 논리가 버젓이 통용된다면 회사 조직이 제대로 돌아가지 않는다. 회사는 꼭대기부터 말단까지 쭉 연결되어 있어야 하고, 중요한 정보는 모든 구성원이 공유해야 한다. -p.139

당신이 오늘도 퇴사를 꿈꾸는 이유, . . !

최근 한 설문조사에서 직장인이 스트레스를 받는 가장 큰 원인으로 업무량과 낮은 연봉을 제치고 인간관계1위로 선정됐다(출처: 벼룩시장구인구직 설문조사, 2020.07). 직장을 다녀본 사람이라면 알 것이다. 업무 능력은 어떻게든 늘게 되어 있고, 일이 익숙해지면 효율도 올라간다. 낮은 연봉 때문에 고민이라면 부업이나 이직으로 충분히 몸값을 올릴 수 있다. 하지만 인간관계는 다르다. 타인은 우리가 통제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다. 게다가 고민을 안겨주는 그 사람이 부하 직원이나 동기도 아니고, 상사라면 어떻게 하겠는가? 나의 인사평가를 담당하고 있으며, 내게 일을 줄 수도 빼앗을 수도 있는 그 사람이 진상’, ‘또라이라면? 회사를 떠나는 것 말고는 답이 없어 보일 때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이직을 한다고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이유

또라이는 어디에나 있다!”

하지만 회사를 옮긴다고 문제가 해결될까? 당연히 아니다. ‘또라이 질량 보존의 법칙도 있지 않은가? 또라이는 어느 회사에나 있다. 그래서 우리에겐 단기적인 처방보다 궁극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

가령 야구를 잘하려면 데드볼을 피하는 요령을 익혀야 한다.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좋은 선수는 데드볼마저 안타로 바꾸는 사람이다. 또라이 같은 상사가 바보 같은 지시를 내려도 그것을 나의 가치를 높일 기회로 삼는 것이다. 오히려 상사의 무능함이 나의 능력을 돋보이게 해줄 기회가 되기도 한다.

그럼 무엇을 해야 할까? 저자는 실력을 길러 회사 안팎으로 신뢰를 얻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고 이야기한다. 고객과 거래처, 타 부서 직원, 동료에게 신뢰를 얻은 직원은 제아무리 상사라도 함부로 대할 수 없다. 그런 사람을 건드렸다가 오히려 자신이 낭패를 당하기 쉽기 때문이다.

저자는 20년이 넘는 회사 생활 가운데 터득한 신뢰받는 비결을 차근차근 설명한다. 한번 잡은 약속은 아무리 작은 것이라도 지키기, 보고 유형을 세 가지로 나누어 수시로 보고하기, 상사에게 현명하게 질문하는 법 그리고 상사와 싸우는 방법까지 신입사원부터 중간 관리자, CEO 등 다양한 회사에서 모든 직급을 경험해 본 저자가 오늘부터 당장 써먹을 수 있는 소소하지만 유용한 팁들을 친절하게 알려준다.

 

상사 때문에 고통받는 나를 위한 사이다 대처법

당연한 말이지만 회사는 일을 하는 곳이다. 하지만 일만 하는 곳은 아니다. 아무리 작은 일이라도 혼자서 할 수 있는 일은 별로 없다. 어떻게든 상사와 팀의 협력이 필요하다. 그렇기에 인간관계가 그토록 중요하다. 부하 직원이라면 어떻게든 가르쳐서 쓰겠지만 상사라면 이마저도 쉽지 않다. 상사를 상대하려면 부하 직원을 가르치는 것과는 다른 방식으로 접근해야 한다. 지금 은근슬쩍 상사를 구슬려서 원하는 것을 얻어내야 하는 상황인지, 혹은 상사와 한바탕 붙어야 하는 상황인지 분별하는 것도 부하 직원이 갖춰야 할 능력이다. 평소 상사의 심리와 행동 패턴을 잘 알아 두었다가 비상시에 써먹을 줄도 알아야 한다. 이 모든 것들이 중요한 순간에 회사에서 나를 지킬 수 있는 중요한 자산이 된다.

오늘도 그 사람 때문에 직장을 그만두어야 하나 고민한다면, 나쁜 상사가 내 커리어와 행복까지 가로막고 있다고 느껴진다면 이 책을 집어들라. 무작정 사표를 쓰기 전에 해볼 수 있는 모든 것이 이 책 안에 담겨 있다. 오히려 이 위기를 기회 삼아 당신의 가치를 한층 높일 수 있는 길이 열릴지도 모른다. 세상의 나쁜 상사 밑에서 고통받으며 이직을 고민하는 모든 직장인에게, 사이다 같은 처방전이 되어 줄 이 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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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현대지성
등록일
2020.10.22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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