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을 수 있는 책을 만듭니다.
‘결정학’의 창시자가 고안하고 수많은 CEO가 검증한
세계 유일, 4단계 의사결정 솔루션
사소한 결정조차 버거워하는 당신을
우유부단과 불안의 늪에서 건져줄 결정의 기술!
★ 아마존 의사결정 분야 베스트셀러
★ 대기업 CEO들의 비즈니스 코치,
혁신적 의사결정법 창시자가 말하는 “결정 잘하는 법”
선택의 갈림길에서 좀처럼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꾸물거리거나 차일피일 미루기만 하는 현대판 햄릿들…. 이들에게는 모든 결정의 순간이 위기요, 고통이다. 거침없이 결정하고 결과도 꽤 괜찮은 사람들이 부러울 따름이다.
그들에게는 특별한 비법이라도 있는 걸까? 템플러 어드바이저스를 설립하고 AIG, AXA, HSBC, 모건 스탠리 등 글로벌 기업의 자문을 맡아온 저자는 중요한 결정을 앞두고 고민하는 고객들을 돕고자 혁신적 의사결정법인 ‘결정학’(Decisiology)을 창시했다. 점심 메뉴 선정부터 사업의 명운이 걸린 계약까지, 일의 경중은 저마다 다르지만 현명한 결정에 이르는 길은 같다. 저자는 어떤 상황에서도 적용할 수 있고 시간이 지나도 절대 변하지 않을 핵심 원리를 이 책에 고스란히 담았다.
이 책은 결정의 순간에 마주하는 두려움을 자세히 들여다보고, 의사결정의 단계를 하나하나 살펴가면서 가장 현명한 결정에 이르는 과정을 생생하게 탐구한다. 그런 다음 철학, 심리학, 문학, 수학, 어학, 신경학, 신학, 역사, 예술 등 온갖 영역을 넘나들며 맞춤형 수업을 하듯이 독자가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의사결정의 실마리를 찾도록 도와준다. 그 실마리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덧 불확실한 상황을 돌파할 최고의 결정에 성큼 다가가 있을 것이다.
프롤로그
들어가는 글
1부 당신이 결정을 못 하는 진짜 이유
1장 우유부단의 늪
2장 그럴듯한 핑계
3장 결정이 두려운 7가지 이유
4장 ‘인생 함정’에서 벗어나려면
[핵심능력] 1 위기관리
[핵심능력] 2 거리 두기
2부 나를 알면 길이 보인다
5장 결정의 출발점에 서다
6장 숨은 능력 끌어내기
[핵심능력] 3 직관 사용하기
3부 의지를 실행으로 이끄는 추진력
7장 의사결정의 핵심 엔진
8장 흐름을 이해하면 결정하기 쉽다
9장 효율적인 의사결정 프로세스
[핵심능력 4] 바꿀 수 없는 것은 받아들이고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은 바꾸기
4부 후회 없는 결정의 기술
10장 원근법을 활용한 의사결정 모델
11장 큰 그림을 보는 힘
12장 의지의 흐름을 타는 법
13장 좋은 결정은 경험에서 나온다
14장 결정의 언어 이해하기
[핵심능력 5] 압박 속에서 결정하기
맺는 글
에필로그
감사의 글
주
지은이 ∥ 조셉 비카르트(Joseph Bikart)
세계적인 컨설팅 회사 템플러 어드바이저스(Templar Advisors)의 공동 설립자 겸 이사다. 20년 넘게 유럽 및 미국의 유수 기업 임원들, 공공 분야 지도자들에게 의사소통과 협상 기술을 가르쳐왔다. 현재 투자, 자산관리, 법률, 서비스업을 비롯해 여러 분야의 최고경영자들을 자문하면서 런던 경영대학원에서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
비카르트는 영국 정신분석연구원과 런던 타비스톡 연구소에서 연구한 결과를 수천 명의 고객에게 적용하여 효과를 검증했고, 철저한 보완을 거쳐 혁신적 의사결정법인 ‘결정학’(Decisiology)을 창시했다. 결정학의 핵심 원리를 고스란히 담은 이 책은 철학, 심리학, 문학, 수학, 어학, 신경학, 신학, 역사, 예술 등 폭넓은 영역을 넘나들며 의사결정의 속성을 탐구한 뒤, 각자가 처한 상황에서 최선의 결정을 내리도록 방법을 제시하고 실행 의지를 자극한다.
유럽 경영대학원을 우등으로 졸업했고, 영어 외에도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독일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며, 연극, 오페라, 사진 등 다양한 예술 분야에 조예가 깊다. 출장이나 여행을 갈 때마다 현지 미술관에 꼭 찾아가는 미술 애호가이기도 하다. 현재 반려견 주디와 함께 런던 남부 클래펌에서 살고 있다.
옮긴이 ∥ 황성연
작은 집 거실에서도 세상 이곳저곳을 여행하며 사유하게 해주는 책의 매력에 빠져 번역가의 길을 걷고 있다. 한국에서 프랑스어를 공부하고 뉴욕주립대학교에서 국제정치학 석사 과정을 마쳤다. 대한민국 외교부와 노사발전재단에서 잠시 근무했으며, 글밥 아카데미를 수료한 뒤 바른번역 소속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결정’에 관한 책을 쓰는 중이라고 말하자 친구들과 고객들은 두 가지 반응을 보였다.
“내게 꼭 필요한 책이야. 서둘러줘.”
“그 사람[남편, 아내, 동료, 직장 상사, 사위 등이] 읽으면 좋겠군.”
빈도와 강도는 다르겠지만 우리는 모두 쉽지 않은 결정 앞에 선다. 약하거나 무능해서가 아니다. 도리어 지극히 정상이라는 뜻이다. 불안하기는 해도 우리가 뻗어나가고 성장한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야 한다. 심사숙고해서 결정할 만한 게 없는 세상은 끔찍하게 지루하고 진부한 곳이리라.
진짜 문제는 이것이다. 그런 결정을 ‘어떻게’ 하는가? 일상생활에서든 직장에서든 우리는 지금 과거에 내린 결정의 결과물 위에 서 있다. 그리고 미래는 앞으로 내릴 결정에 달려 있다.- p.9
‘결정’이라는 말의 라틴어 뿌리인 ‘카이데레’(caedere)는 문자 그대로 ‘잘라냄’을 의미한다. 다른 선택과 기회, 더 나을지도 모르는 결과를 잘라내고, 자유를 제한하는 방식으로 이뤄지는 것이 결정이라면, 그것이 왜 그렇게나 어려운 일인지 이해된다. (…) 더 먼 옛날로 거슬러 올라가면, ‘결정’에 해당하는 고대 그리스어가 ‘분리’를 의미하는 단어와 어원이 같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여기에는 신성한 의미가 담긴 ‘판단’이라는 뜻도 있는데, 고차원적이고 형이상학에 가까운 의사결정을 가리킨다. (…) 그렇다면 결정과 분리, 판단이라는 의미가 다 들어 있는 고대 그리스어는 무엇일까? 어원사전을 뒤져보다가 한동안 어안이 벙벙해졌다. 결정에 해당하는 고대 그리스어는 다름 아니라 위기를 뜻하는 ‘크리시스’(krisis)였기 때문이다. 결정할 때 우리가 얼마나 애쓰는지를 보면 결정을 위기의 한 형태로 인식하는 것도 이해된다. 위기는 반드시 통과해야 할 결정 과정일 수 있다. 결국 결정을 잘하려면 위기에 대응하는 방식대로 해야 한다는 결론이 나온다. - p.17-18
우리가 결정하지 못하고 행동하지 않는 또 다른 이유는 결정하기 전의 상태에서 기만적인 편안함을 느끼기 때문이다. 결정하지 않음으로써 우리는 가상의 마법 세계로 들어갈 수 있고, 그곳에는 모순된 두 가지 견해가 행복하게 공존한다. 아직 결정한 게 없고 어떤 선택도 포기하지 않았기에 모종의 가능성을 기대하며 안이한 환상 속에 머무르는 것이다. - p.25
완벽주의는 종종 꾸물거림의 변종으로서 결정과 행동을 미루는 변명으로 쓰인다. 결함의 여지를 남기지 않고 가장 나은 결과를 추구하는 것이 뭐가 나쁘냐고 생각할 수 있으나, 이미 좋은 결과를 향상하기 위해 더 많은 자원과 노력을 들이는 것은 시간을 가장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일이 아닐 때도 있다. (…) 꾸물거림에 관한 그릇된 통념, 즉 ‘오늘 결정할 일을 내일로 미루면 지금보다 더 많은 정보를 확보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가? 그렇다면 결정을 바꿀 만한 핵심 정보가 무엇인지 물어봐야 한다. 다시 말해, 17,520일을 살아온 나보다 17,521일의 내가 더 나은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지식을 오늘과 내일 사이에 얻을 수 있는가? 답은 이것이다. “그럴 가능성은 적다.”- p.36-37
다음은 의사결정을 할 때 직관의 도움을 좀 더 많이 얻을 수 있는 전략이다.
• 시간을 가지라
직감은 빠르게 일어나지만, 이를 처리하는 데는 몇 시간, 며칠 또는 몇 주가 걸릴 수 있다. 정해진 일정에 얽매이지 말라. 그러면 의사결정 과정에서 직관이 제 역할을 하기가 어렵다.
• 조용한 장소를 찾으라
부산스럽지 않고 조용한 곳에서 상황을 곰곰이 생각하면, 직관을 통해 답을 찾을 가능성이 커진다. 깊이 생각하라. 의식적으로 심호흡을 하며 스트레스를 멀리하라.
• 모르페우스에게 물어보라
모르페우스는 음성인식 가상 비서가 아니라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꿈의 신이다. 충분한 수면은 직감이 발동되기에 완벽한 조건이다. 꿈에서 답을 얻는 것은 아니지만, 푹 자고 일어난 다음 날 아침에 내면의 목소리가 좀 더 잘 들릴 것이다. - p.146
말로 표현하는 것은 혼자 생각하고 행동할 때에라도 의사결정에서 매우 중요한 돌파구가 된다. 어쨌거나 우리는 모호한 생각 더미에 말과 감정, 느낌을 섞어 넣으며 끊임없이 내면의 대화를 하고 있지 않은가. 혼합물을 걸러내는 한 가지 방법은 요약문을 작성하듯 언어로 자기 생각을 좀 더 정확하게 표현하는 것이다. 적확한 문구 하나가 의사결정에 유용한 나침판이 될 때가 많다. - p.169
인생의 핵심 교훈은 바꿀 수 없는 것은 받아들이고, 개선할 수 있는 것은 바꾸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사업에서든 인생살이 전반에서든 자신을 특별하게 가꾸는 자기계발이 여기에 포함된다. 좀 더 명확하게는 주변 환경을 바꾸는 일, 이를테면 프로젝트에 적합한 팀 선발, 올바른 목표 설정, 팀원 동기부여 등 최대의 효율성을 확보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해야 한다. - p.173
몇몇 자기계발서나 경영서들이 16세기에 미켈란젤로가 걸작 ⟨다비드⟩를 완성하자 교황이 그를 방문한 이야기에 대해 썼다.
이 이야기의 다른 버전에서는 교황이 다비드상에 찬사를 보낸 뒤 미켈란젤로에게 그의 예술적 천재성의 비밀이 무엇인지 물어보는 순간을 묘사한다. 미켈란젤로는 이렇게 대답했다. “아주 간단합니다. 다비드가 아닌 것을 다 없애면 됩니다. (…)
먼저, 우리가 아닌 것을 깎아냄으로써 ‘무엇을 결정할 수 없는가’라는 질문에 답해야 한다. 그리고 수건을 쓰고 보는 것처럼 흐릿하게 보이는 존재를 드러내기 위해 우리 존재의 표면을 덮고 있는 막을 걷어내야 한다. - p.272-273
“누가 나 대신 결정 좀 해줬으면 좋겠어!”
당신이 결정을 못 하는 진짜 이유
“성인은 하루 동안 최대 3만 5천 회의 결정을 내린다.” 신경과학자 사하키안과 라부제타가 발표한 내용이다. 또한 코넬대학교 연구팀에 따르면 우리가 날마다 음식을 두고 내리는 결정만 226.7회에 이른다고 한다. 이처럼 빈도와 강도는 다르지만 누구나 매 순간 결정 앞에 선다. 일상생활에서든 직장에서든 현재는 과거에 내린 결정의 결과물이며, 미래는 지금부터 내릴 결정에 달려 있다.
주위를 둘러보면 중요한 순간에 주저 없이 결정하고 결과마저 꽤 좋은 사람들이 있다. 반면 누군가에게는 결정을 내리는 행위 자체가 위기요, 고통이다. 모처럼 용기 내어 결정한 뒤에도 잘못된 판단으로 일을 그르칠까 봐 마음을 졸이곤 한다. 당신은 어느 쪽인가? 만약 후자에 가깝다고 하더라도 자책할 필요는 없다. 그 ‘누군가’는 생각보다 많으니 말이다. 오죽하면 저자가 결정에 관한 책을 쓴다고 이야기했을 때 많은 사람이 이런 반응을 보였을까. “내게 꼭 필요한 책이야. 서둘러줘.”
우리는 왜 결정 앞에만 서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현대판 햄릿’이 될까? 가장 큰 이유는 ‘두려움’이다. 그래서 두려움을 피하려고 결정을 미루거나 남에게 의존하는 ‘쉬운 길’을 택한다. 무언가를 결정하지 않으면 마음이 편할 뿐만 아니라 모순된 두 가지 욕구가 행복하게 공존하는 가상 세계를 맛볼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때 느끼는 감정은 기만적인 안락일 뿐이다.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지 않는 한 결정과 맞닥뜨릴 때마다 두려워서 회피하고, 후회하다가 자책하는 지긋지긋한 악순환이 계속될 것이다.
저자는 우리가 느끼는 두려움을 ‘결정 자체에 대한 것’과 ‘결과에 대한 것’으로 구분하고, 이를 다시 7가지 세부 항목으로 나누어 제시한다. 그리고 두려움을 회피하기 위해 스스로 만들어낸 피난처와 방어기제를 낱낱이 파헤치면서 우리가 빠지기 쉬운 ‘11가지 인생 함정’을 소개한다. 저자의 안내를 따라 내면을 여행하다 보면 자신의 문제를 직시함과 동시에 우유부단의 함정에서 벗어나게 해줄 사다리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이렇게 결정하니 후회가 없습니다!”
초(超)불확실성의 시대에 더욱 빛나는 의사결정 기술
미켈란젤로와 그의 걸작 다비드상에 관해 이런 이야기가 전해진다. 교황이 다비드상을 보고 감탄하며 훌륭한 작품을 만든 비결을 묻자 미켈란젤로는 이렇게 답했다고 한다. “간단합니다. 다비드가 아닌 것을 다 없애면 됩니다.”
저자는 이처럼 결정 과정에서 불필요한 요소를 깎아내는 방식으로 ‘작품’을 만들어간다. 1단계에서는 두려움과 우유부단이라는 땅을 탐색하고, 2단계에서는 결정의 주체를 명확하게 규정하면서 개인의 숨은 능력을 끌어낸다. 3단계에서는 ‘감정-느낌-생각-말-행동’의 효율적인 의사결정 프로세스를 제시하면서 의지를 행동으로 옮겨줄 추진력을 일깨운다. 마지막 4단계에서는 ‘원근법’을 비롯해 의사결정에 관한 동서고금의 이론을 적용해서 현명한 결정으로 나아가는 길을 안내한다. 이것이 저자가 창시한 결정학의 핵심 원리이자 현대판 햄릿들의 고민을 해결해줄 4단계 솔루션이다.
국제금융 분야의 대가 배리 아이켄그린은 현시대를 “초(超)불확실성의 시대”라고 규정했다. 변화의 속도가 너무 빨라서 한 치 앞도 가늠하기 어렵다 보니 무언가를 결정하기가 갈수록 어려워진다. 오늘날 ‘햄릿 증후군’ 현상이 만연하는 이유다. 이럴 때일수록 가벼운 조언에 휘둘리지 말고 문제를 근본적으로 바라보아야 한다. 이 책은 이직, 결혼, 사업상 계약 등 중대한 문제뿐 아니라 오늘 입을 옷을 고르는 등 사소한 일까지, 모든 결정에 적용할 수 있는 근본 원리를 다룬다. 저자가 이끄는 대로 따라가다 보면 자신만의 ‘결정 패턴’을 만들 수 있으며, 후회 없이 결정하는 법을 자연스럽게 터득할 수 있다.
“우리는 모두 쉽지 않은 결정 앞에 선다. 약하거나 무능해서가 아니다.
우리가 뻗어나가고 성장한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야 한다.
심사숙고해서 결정할 만한 게 없는 세상은 끔찍하게 지루하고 진부한 곳이리라.”
_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