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을 수 있는 책을 만듭니다.
“그래서 회복탄력성은 어떻게 키우는 거죠?”
지금 바로 시작하는 18가지 회복탄력성 훈련
“하버드 최고의 회복탄력성 전문가인 게일 가젤 박사는 당신이 어떤 인생을 살아왔든 상관없이 회복탄력성을 높이는 데 필요한 가장 적확한 방법을 알려준다.”
- 마셜 골드스미스(세계 최고의 경영 컨설턴트, 『트리거』, 『모조』 저자)
이른바 ‘조용한 학살’이 시작됐다. 코로나19 이후 위기에 내몰린 사람들이 조용히 설 자리를 잃어간다. 특히 스스로 목숨을 끊는 청년들이 늘고 있다. 최근 통계에 따르면 20~30대 여성의 자살시도자 비율이 가장 큰 증가세를 보인다. 고용 위기와 경제적 부담, 폭력과 범죄, 질병과 사고 등이 하루 이틀 문제는 아니지만, 코로나19 이후 사상 최대로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 그래서 ‘코로나블루’에 이어 ‘코로나블랙’이라는 신조어가 나올 만큼 우울증, 공황장애, 수면장애 등 정신건강의 적신호를 드러내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 삶의 방역을 위한 ‘마음백신’이 필요한 시기다. 코로나19 상황이나 사회구조적 환경을 당장 바꿀 수는 없겠지만, 그 환경을 바라보는 내면의 태도나 관점은 충분히 바꿀 수 있다. 이처럼 외부 환경에 따른 우울과 불안, 스트레스에 무너지지 않고 역경과 시련을 극복하는 멘탈의 힘을 ‘회복탄력성’이라 한다. 회복탄력성은 비범한 특정인이 아닌 누구에게나 잠재되어 있는 능력이다. 다만 우리가 그 힘을 꺼내 쓰는 방법에 관해 따로 배우지 않았을 뿐이다.
하버드 최고의 회복탄력성 전문가인 게일 가젤 박사는 강도 높은 업무 환경에서 극심한 스트레스와 우울증, 번아웃에 빠진 의사들을 상대로 이 회복탄력성 원리를 적용해 놀라운 효과를 거두었다. 지금까지 500명이 넘는 의사들이 그의 도움을 받고 내면의 위기를 극복해 자타공인 ‘의사들의 의사’로 불린다. 그도 어린 시절 가정 폭력의 피해자로 힘든 시기를 보냈지만 회복탄력성 훈련으로 고통을 극복해냈고, 이를 계기로 힘겨운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의 마음에 ‘평정심’을 선물하고 있다.
이 책에서 가젤 박사는 풍부한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회복탄력성의 원리를 알기 쉽게 설명한다. 회복탄력성을 위해 필요한 마음 근육을 6가지 키워드(대인관계, 유연성, 끈기, 자기조절, 긍정성, 자기돌봄)로 명쾌하게 정리했다. 직접 상담한 다양한 사례를 소개하며 독자가 자기 상황에 직접 적용하도록 돕는다. 학술용어 사용은 최소화하되 의학, 심리학의 최신 연구 결과를 통해 회복탄력성의 실제적인 힘을 느껴보도록 했다. 무엇보다 이 책은 실용적이다. 명상, 뇌과학, 긍정심리학, 감성지능 등을 활용한 “18가지 회복탄력성 훈련법”은 지금 바로 각자 삶에 적용해볼 수 있다.
나의 회복탄력성 지수는?
들어가며
1장 누구에게나 회복탄력성은 있다
01 회복탄력성이란 무엇인가?
02 당신은 뇌 회로를 충분히 바꿀 수 있다
03 회복탄력성 계발의 출발점
04 이 책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핵심 정리
2장 대인관계(Connections)
01 대인관계능력을 키우려면
02 인간관계는 어떤 유익을 주는가
03 섬김이 행복의 비결이다
핵심 정리
3장 유연성(Flexibility)
01 유연성을 키우려면
02 세상의 모든 것은 변한다
03 관점을 바꾸면 사고가 유연해진다
핵심 정리
4장 끈기(Perseverance)
01 끈기를 키우려면
02 목표가 인생의 더 큰 목적에 부합하는가
03 끈기를 가지려면 계획은 구체적으로
04 현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자
핵심 정리
5장 자기조절(Self-Regulation)
01 자기조절능력을 키우려면
02 휘몰아치는 감정을 어떻게 다룰 것인가
03 잠시 멈추어가도 좋다
핵심 정리
6장 긍정성(Positivity)
01 긍정성을 키우려면
02 내면 비판자에게 맞서기
03 낙관주의자는 모든 난관 속에서 기회를 포착한다
핵심 정리
7장 자기돌봄(Self-Care)
01 자기돌봄능력을 키우려면
02 나는 판단이 아닌 공감의 대상이다
03 나만을 위한 시간을 따로 만들자
핵심 정리
8장 회복탄력성은 마라톤이다
01 한 발 한 발 앞으로 나아가자
02 마라톤을 끝까지 완주하려면
03 마치며
도움이 될 만한 자료
참고문헌
감사의 말
지은이 | 게일 가젤(Dr. Gail Gazelle)
500명이 넘는 의사들이 그의 도움을 받고 내면의 위기와 역경을 극복해 ‘의사들의 의사’로 불린다. 막중한 책임감과 강도 높은 업무 환경에서 극심한 스트레스로 우울증과 번아웃에 빠진 의사들을 상대로, 이 책에 나온 회복탄력성 원리를 적용해 놀라운 효과를 거둔 것이다. 그도 어린 시절 가정 폭력의 피해자로 힘든 시기를 보냈으나 회복탄력성과 마음챙김 훈련을 통해 과거의 고통을 극복해냈고, 이를 계기로 힘겹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마음에 ‘평정심’을 선물하는 삶을 살아가고 있다.
하버드 의대 코칭 연구소 설립 멤버이며, 국제코치연맹(ICF) 공인 마스터코치(MCC)이다. 세계적인 영성 지도자 잭 콘필드, 타라 브랙에게 직접 훈련을 받은 마음챙김 명상 전문 강사이기도 하다. 명상, 뇌과학, 긍정심리학, 감성지능 등을 활용한 회복탄력성 훈련법을 계발해 효과를 널리 인정받고 있다.
『하버드 의대 가이드』에 실린 논문 「알츠하이머 간병인을 위한 마음챙김 지원」은 미국 CNN, ABC, NPR 뉴스에 크게 보도되었고, 오프라 윈프리가 발간한 『오, 더 오프라 매거진』과 세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의학 전문지 『뉴잉글랜드 의학저널』에 게재되어 많은 이들에게 “타인을 돌보려면 먼저 자신부터 돌볼 줄 알아야 한다”라는 깊은 깨달음을 주었다.
미국 코넬대학교와 뉴욕주립대학교 업스테이트 의대 박사 과정을 졸업한 뒤 하버드 의대 의료윤리 펠로우십 연구원으로 활동했다. 하버드 의대 부속 브리검위민스 병원에서 외과 전문의로 일했고, 지금은 하버드 의대 조교수 겸 브리검위민스 병원 부수석 연구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이 | 손현선
연세대학교 영어영문학과와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원을 졸업하고 주한 미국대사관 수석통역사로 일했다. 옮긴 책으로는 『난 더 이상 상처에 속지 않는다』, 『지혜롭게 산다는 것』, 『어쩌다 싱글』, 『보이지 않는 세계』, 『땅의 것들』, 『자연, 양심, 하나님』 등 다수가 있다.
호스피스 환자, 트라우마 생존자, 의사 등 수천 명을 만나본 뒤에 깨닫게 된 중요한 사실이 있다. 생물학적, 환경적 요인과는 무관하게 회복탄력성은 모든 사람의 내면에 본성적인 자질로 존재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모두 회복탄력성을 가지고 태어난다. 그렇다고 모든 사람이 내면의 힘을 발견하는 것은 아니다. 내면의 힘을 키울 수 있다는 사실조차 모르는 사람이 많다. 회복탄력성이 높으면 내 인생의 작가가 되어 과거에 벌어진 일과 상관없이 새롭게 엔딩을 써내려갈 수 있다는 것도 배우지 못했다. 경험에서 얻은 지혜를 존중하는 것이 회복탄력성을 키우는 데 유익하다는 사실도 몰랐다._20~21쪽
20여 년 전만 해도 학자들은 인간의 뇌가 청년기부터는 크게 변하지 않는다고 믿었다. 하지만 최근의 뇌과학 연구 결과에 따르면 실상은 정반대다. 뇌의 구조와 기능은 ‘말랑말랑’하고, 일생에 걸쳐 쉬지 않고 변하는데 이러한 능력을 ‘신경가소성’이라고 부른다. 생각, 행동, 경험의 변화에 적응해 뇌는 계속 변한다. 회복탄력성을 키우는 데 기막힌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신경가소성은 이 책에서 배울 여러 훈련법의 과학적 기반이 된다. …… 놀랍게도 우리가 훈련하는 것이 진짜 우리 현실이 될 수 있다. 긍정적 경험이나 강점, 성공을 반복적으로 떠올리고 생각하면, 관련된 신경 연결 회로가 자라나고 뇌는 긍정성에 집중한다. 반면, 원망과 불만이 가득해 계속해서 스스로를 비난하면 부정성을 키우는 셈이 된다._28~29쪽
‘소소한 교류의 순간들(micro-moments of connection)’이 신뢰를 쌓고 감정 관리 능력을 키우고 과거를 치유하면서 회복탄력성을 강화한다. 작지만 유의미한 경험에 주목할수록 더 많은 유익을 만들어내고 더 강한 회복탄력성을 얻게 된다. 소소한 교류뿐만 아니라 다양한 모습의 인간관계도 회복탄력성을 키운다. 생물학적 가족과의 유대뿐 아니라 친구와의 우정도 중요하다. 깊은 교류는 친구나 직장 동료, 신앙공동체, 특수 이해 집단, 온라인 게시판 회원들 사이에서도 일어날 수 있다. 꼭 죽마고우여야만 관계의 유익을 제공하는 건 아니다. 최근에 친해진 지인에게서도 오래된 친구만큼이나 정서적 지지를 얻을 수 있다. 대인관계는 양보다 질이 중요하다. 다수의 피상적 관계보다 깊이 있는 한두 명과의 관계가 우리를 더 풍성하게 한다._51쪽
회복탄력성 계발에 중요한 도구들을 사용하려면 먼저 ‘마음챙김’ 훈련이 필요하다. 가장 단순한 형태의 마음챙김은 현재의 순간에 몰입하는 것이다. 그러면 내가 만들어낸 허구적인 서사(narrative)와 내가 직접 경험한 실재를 구별할 수 있다. 스스로에게 말하는 죄책감, 수치심, 원망의 이야기가 실제로는 허상임을 알게 된다. 마음챙김을 수행하면 과거를 곱씹거나 허무맹랑한 소설을 쓰는 일을 멈출 수 있다. 무엇보다 생각만큼 나쁘지 않은 현재의 순간으로 돌아올 수 있다._74쪽
끈기는 현실을 외면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그 반대다. 어떤 난관이라도 극복하려면 먼저 난관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받아들여야 한다. 누구나 인생의 궤도에서 이탈할 때가 있고 인생은 원래 그렇다는 사실을 상기하면 위로가 된다. …… 현실을 있는 그대로 수용하기만 해도 그 자체로 생산적인 한 걸음이 된다. 우리는 어떤 것에 저항하거나 격분하는 데 많은 에너지를 소모한다. 그것이 성격이나 감정 같은 내적인 것이든 육체적 고통이나 엇나간 타이밍이나 힘겨운 상황 같은 외적 요인이든 말이다. 머릿속에서 무수한 대화를 나누며 상황에 매몰되고 상심한다. 상황을 받아들이기 전까지는 쳇바퀴에서 계속 맴돌기 때문에 끈기를 가지고 나아갈 수 없다._116~117쪽
‘잠시 멈춤’은 효과적으로 자기 자신을 조절해 감정 불균형 상태를 바로잡을 수 있다. 잠깐 세 번 심호흡하는 것만으로도 ‘리셋reset’하는 데 도움이 된다. 스스로에게 다음과 같이 일깨워주는 공간을 마련하는 것이다. …… 잠시 멈춤은 여러 면에서 유익하다. 무슨 일이든 의도적으로 멈추는 것이다. 지금의 사고와 행동을 끊고 그 안에 진짜 무엇이 있는지 돌아보는 것이다. 우리는 무슨 일을 하는지 제대로 의식하지 못한 채 자동 주행 모드로 삶을 운행할 때가 많다. 잠시 멈춤은 자동 주행 모드에서 벗어나 의식을 온전히 깨운다. 의식이 깨어나면 비로소 모든 것이 뚜렷하게 보인다._144~145쪽
낙관주의가 회복탄력성에 좋다는 사실은 논란의 여지가 없다. 긍정적 감정과 마찬가지로 낙관주의도 몸을 건강하게 만들고 인생을 성공으로 이끈다. 7만여 명의 간호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낙관주의가 강할수록 암이나 심장 질환, 뇌졸중 등으로 사망할 확률이 현저히 낮았다. 심장 질환 가족력이 있는 사람들 가운데 긍정적 관점을 가진 사람의 심장마비 발생률이 부정적 관점을 가진 사람에 비해 3분의 1 정도 낮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낙관적인 사람이 비관적인 사람에 비해 심장마비나 기타 심혈관계 발병률도 13퍼센트 정도 낮았다. 낙관주의는 시험 성적, 보험 설계사의 매출 실적, 운동선수의 부상 회복 속도와도 비례한다고 알려졌다._167~168쪽
자기돌봄은 나만을 위한 일이 아니다.
우리 안에 잠재된
회복탄력성을 꺼내 쓰는 법
코로나19 이후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코로나 19로 위기에 내몰린 사람들이 조용히 설 자리를 잃어가면서 이른바 ‘조용한 학살’이 시작됐다. 특히 20~30대 여성들의 자살시도자 비율이 가장 크게 급증했다. 같은 또래 남성들의 비율도 만만치 않다. 우울증이나 공황장애로 병원을 찾는 청년들이 최근 몇 년 사이에 빠르게 늘었다. 청년층뿐 아니라 노인층의 문제도 심각하다. 대한민국 노인들의 자살률은 OECD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머지않아 노인이 될 중장년층에게도 슬픈 현실이다. 고용 위기와 경제적 부담, 폭력과 범죄, 질병과 사고 등이 하루 이틀 문제는 아니지만, 코로나19 이후 사상 최대 수준에 이르렀다. ‘코로나블루’에 이어 ‘코로나블랙’이라는 신조어가 나올 만큼 우울증과 공황장애, 수면장애 등 정신건강의 적신호를 드러내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당장에 코로나19 상황을 끝내거나 만성화된 사회구조적 문제를 바꾸기는 쉽지 않다. 물론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해서는 안 되지만, 이와 함께 개인의 정신건강을 지키는 일도 매우 중요하다.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 삶의 방역을 위한 ‘마음백신’이 필요한 시기다. 환경을 당장 바꿀 수는 없더라도, 그 환경을 바라보는 내면의 태도나 관점은 충분히 바꿀 수 있다. 이처럼 외부 환경에 따른 우울과 불안, 스트레스에 무너지지 않고 역경과 시련을 극복하는 멘탈의 힘을 ‘회복탄력성’이라 한다. 회복탄력성은 비범한 특정인이 아닌 누구에게나 잠재되어 있는 능력이다. 다만 우리가 그 힘을 꺼내 쓰는 방법에 관해 따로 배우지 않았을 뿐이다.
쉽고, 간단하고, 효과적인
화복탄력성 가이드
게일 가젤 박사는 전문적인 의학적 통찰력, 사람을 깊이 이해하는 공감력, 적확한 대안을 제시하는 코칭력, 이렇게 ‘삼박자’를 두루 갖춘 자타공인 회복탄력성 전문가다. 그는 극심한 스트레스와 우울증, 번아웃에 빠진 500명 이상의 의사들에게 회복탄력성을 코치하고 놀라운 효과를 거두어 ‘의사들의 의사’로 인정받았다.
가젤 박사는 풍부한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회복탄력성의 원리를 독자들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다. 회복탄력성을 다룬 기존의 일부 현학적이고 학술적인 책들과는 달리 대중 독자의 눈높이에 맞춰 술술 읽히도록 썼다. 독자가 진짜 원하는 건 회복탄력성에 관한 추상적 지식이 아니라, 삶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현실적 대안이기 때문이다. 저자는 회복탄력성 계발을 위해 필요한 마음 근육을 6가지 키워드(대인관계, 유연성, 끈기, 자기조절, 긍정성, 자기돌봄)로 명쾌하게 정리했다. 운동을 통해 몸의 근력을 강화하듯, 회복탄력성 훈련을 통해 마음의 근력도 충분히 키울 수 있다.
이 책에서는 이해를 돕기 위해 실제 인물의 인생이 회복탄력성으로 어떻게 변화했는지 생생한 사례들을 소개한다. 두 아이를 둔 워킹맘, 우울증에 시달리는 대학생, 갑자기 해고 통보를 받은 직장인, 번아웃된 스타트업 CEO, 남편 간호에 모든 시간을 쏟는 아내 등 저자가 상담한 내담자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한데 모았다.
무엇보다 이 책은 효과적이고 실용적이다. 6가지 마음 근육을 키울 수 있도록 명상, 뇌과학, 긍정심리학, 감성지능 등을 활용한 ‘18가지 회복탄력성 훈련법’이 제시되어 있다. 열린 하늘 명상, 사랑과 배려 명상 등 명상 훈련을 비롯해 RAIN기법, STOP기법 등 효과가 널리 인정된 마음챙김 훈련까지 다양하다. 누구나 자신에게 적합한 훈련법을 찾아 지금 바로 적용해볼 수 있다.
뇌과학으로 입증된
회복탄력성 훈련법
회복탄력성 계발이라고 하면 ‘정신승리’ 정도의 뜬구름 잡는 이야기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 현대 과학은 ‘손에 잡히는’ 실체로 인정했다. 최근 뇌과학자들은 뇌가 스스로 자신의 기능을 바꾸는 능력을 발견했다. 이전까지만 해도 뇌는 청년기가 되면 크게 변하지 않는다고 여겨졌지만 실상은 정반대로 드러났다. 뇌의 구조와 기능은 ‘말랑말랑’해서 일생을 걸쳐 쉬지 않고 변한다. 이것을 ‘신경가소성’이라 부르는데, 이 책에 나오는 다양한 회복탄력성 훈련법의 과학적 근거가 된다.
새로운 것을 학습하고 실행하고 반복하면 뇌에서 또 다른 사고 프로세스가 생긴다. 뇌에서 동일한 신경 경로를 따라 반복적으로 활성화가 일어나면 뉴런의 연결과 조직화는 더욱 강해지는 것이다. ‘습관이 몸에 밴다’는 말이 여기서 나왔다. 이는 회복탄력성 계발에서 결정적으로 중요한 개념이다.
인생에는 피하기 어려운 역경과 시련이 있지만, 뇌의 강력한 재생 능력을 활용하면 지금의 현실을 새롭게 바꿀 수 있다. 우리가 훈련하는 회복탄력성은 진짜 현실이 될 수 있다. 이미 지나간 과거는 바꾸지 못해도 현재와 미래는 얼마든지 바꿀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