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을 수 있는 책을 만듭니다.
진시황부터 공자, 양귀비, 마오쩌둥까지, 79명의 인물로 만나는 중국사
이들만 알아도 5,000년 중국사의 흐름을 한 눈에 꿸 수 있다!
중국 전문가 소준섭 박사가 말해주는 재미있는 중국사 이야기
중국사는 5천 년이라는 유장한 시간을 자랑할 만큼 그 정보도 방대하여 쉽게 접근하기가 어렵다. 『중국사 인물 열전』은 그런 방대한 중국사의 문서와 기록들을 모두 취합하여 인물 열전이라는 형태로 중국사를 쉽고 재미있게 풀어간다. 통일 제국을 세운 진시황의 출생의 비밀, 현실 정치에서는 등용되지 못해 상갓집 개의 신세였던 공자, 괴로움에 못 이겨 자신의 얼굴 가죽을 뜯고 죽은 타이완의 개척자 정성공 등 수많은 인물들의 파란만장한 삶의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그려지고 있다. 독자들은 이 책의 인물 기술만 보아도 해당 시기의 사건과 주변 인물, 그리고 시대적 조류 및 전후좌우의 역사적 흐름과 사상을 잘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뿐만 아니라, 내용의 이해를 돕는 이미지들도 200점 이상 수록해 독자들의 읽는 재미와 신선함도 더해줄 것이다.
서문
1부 요순임금부터 공자, 그리고 진시황까지- ‘중국’의 형성
1. 후세 군주의 전범⦁요순과 우임금
2. 덕이 짐승까지 미치다⦁은나라 탕왕
3. 후세의 모범⦁주나라를 세운 주 문왕
4. 기묘한 계책과 용병술⦁강태공
5. 왕도 정치의 길⦁제 환공
6. 최고의 경세가⦁관중
7. 진나라의 천하통일에 주춧돌을 놓다⦁상앙 변법
8. 통일 제국의 전통을 세우다⦁진시황
9. 중국의 헌법⦁공자
10. 군자는 재물을 사랑하지만 취하는 데에 도가 있다⦁자공
11. ‘재물의 신’이라 불린 백규
12. 명예로운 부자⦁범여
13. 진귀한 물건을 취하라⦁여불위
2부 중앙 제국의 전성시대- 한·당·송 시대
14. 인재를 기용함으로써 천하를 얻었다⦁한 고조 유방
15. 항우⦁그는 왜 패배했는가?
16. 장막 안에서 계략을 꾸며 천리 밖의 승리를 얻다⦁장량
17. 그릇의 차이가 인물의 등급을 결정한다⦁한신
18. 검약으로 나라의 번영을 이끌다⦁한 문제
19. 웅재대략의 황제⦁한 무제
20. 서역으로 가는 비단길⦁장건
21. 거짓된 아름다움을 추구하지 않는다⦁사마천의 『사기』
22. 흉노 땅으로 떠나간 미녀⦁왕소군
23. 중국 고대 최고의 과학자⦁장형
24. 서역을 개척한 반초
25. 종이의 발명자⦁채륜
26. 거지가 된 부호⦁등통
27. 황제가 사랑한 남자⦁동현
28. 절대 여인⦁가남풍
29. “작전은 내 가슴 속에 있다”⦁비수지전의 명장 사안
30. 중국화의 길⦁북위 효문제
31. 어찌 전원으로 돌아가지 않으리⦁도연명
32. 천고일제⦁당 태종
33. 티베트의 영웅⦁송첸감포
34. 공포정치와 호색 그러나 선정을 펼친 중국 유일의 여제⦁측천무후
35. 전성기에서 몰락으로⦁명군과 혼군이 한 몸에 반영된 당 현종
36. 천하 제1색⦁양귀비의 사랑
37. 인생은 뜻대로 될 때 마음껏 즐겨야 하리⦁이백
38. 시절을 슬퍼하니 꽃에 눈물이 흐르고⦁두보
39. 다섯 나라에서 11명의 군주를 섬긴 풍도
40. 석각유훈, “사대부를 죽이지 말라”⦁송 태조 조광윤
41. 눈 내리는 밤의 대화⦁송나라를 세운 참모 조보
42. “궁중이 즐거우면 백성은 적막해진다”⦁송 인종
43. “깨끗한 마음은 다스림의 근본이며, 곧은길은 이 몸이 갈 바이다”⦁판관 포청천
44. 풍속을 바꾸고 법도를 세우다⦁왕안석의 신법
45. 사마광과 『자치통감』
46. 낭만의 시대⦁소동파의 적벽부
47. ‘천고 제1 재녀’⦁천재 여류 문학가 이청조
48. 천지 무정의 시인⦁육유
49. 당파 투쟁의 출발점⦁주희의 주자학
50. 귀뚜라미를 사랑한 간신 재상⦁가사도
51.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천 년의 인물⦁칭기즈칸
52. 칭기즈칸의 명참모⦁야율초재
3부 저무는 중국- 명·청 시대
53. 평생 관료와 ‘투쟁’한 명 태조 주원장
54. 주원장의 장자방⦁유기
55. 주원장의 한신⦁서달
56. 명나라에서 보기 드물게 위대했던 황제⦁영락제
57. 위대했던 남해 원정⦁정화
58. 황제를 비난하다⦁해서파관
59. 명나라의 수명을 연장하다⦁장거정
60. 능지처참된 간신⦁유근
61. ‘일가지법’이 아니라 ‘천하지법’이 되어야 한다⦁황종희
62. 정해진 이치는 있지만 정해진 법은 없다⦁왕부지
63. 타이완의 개척자⦁정성공
64. 청나라의 전성시대⦁강건성세를 연 강희제
65. 과로로 세상을 떠난 황제⦁옹정제
66. 건륭제와 그의 세 여인
67. 홍루몽⦁소설과도 같은 저자 조설근의 삶
68. 중국 역사상 가장 유명한 탐관⦁화신
69. 친구를 한 명 사귀면 길이 하나 늘어난다⦁호설암
70. 몰락하는 왕조의 마지막 실권자⦁서태후
71. 중국 근대의 풍운아⦁이홍장
72. 최후의 환관⦁소덕장
4부 부활하는 대국- 현대 중국
73. 중국 혁명의 개척자⦁쑨원
74. 중국 현대의 위대한 문학가이자 혁명가⦁루쉰
75. 삶 그 자체가 중요하다⦁린위탕
76. 중국 현대 정치의 개척자⦁ 장제스
77. 마오쩌둥⦁그 빛과 그림자
78. 중국 개혁개방의 총 설계자⦁덩샤오핑
79. 인민대표가 된 어느 ‘민원왕’ 여성
한국외국어대학교 중국어과를 졸업하고, 상하이 푸단復旦대학교에서 석사⦁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대우교수로 강의하였고, 현재 국회도서관 중국 담당 조사관으로 근무하고 있다. 한국 최고 수준의 중국 전문가인 저자는 학자로써 오랫동안 쌓아온 방대한 지식을 바탕으로 경제경영, 정치, 법, 역사, 인문 등 여러 분야에서 많은 저서를 남겼으며, 다수의 한⦁중 매체에 폭넓으면서도 깊이 있는 글들을 기고하여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지은 책으로는『중국을 말한다』(논형, 2012 문광부 우수학술도서), 『왕의 서재』(어젠다, 2013 문광부 우수교양도서), 『제국의 부활』(한울), 『청소년을 위한 사기』(서해문집, 행복한아침독서 청소년 추천도서), 『중국인은 어떻게 부富를 축적하는가』(한길사), 『중국 법의 이해』(서해문집), 『소준섭의 정명론』(어젠다), 『십팔사략』, 『사마천 사기 56』(현대지성) 등이 있다.
요임금에 대하여 『사기・오제본기』는 “그는 하늘처럼 인자하고 신처럼 지혜로웠으며, 사람들은 마치 태양에 의지하는 것처럼 그에게 가까이 다가갔고, 만물을 촉촉하게 적셔주는 비구름을 보듯이 그를 우러러보았다. 그는 부유하였으나 교만하지 않았고, 존귀했으나 거드름 피거나 오만하지 않았다.”고 기록하고 있다. -p.17
“행동을 주저하면 명성을 얻지 못하고 일을 추진하면서 머뭇거리면 결코 공을 이룰 수 없습니다. 식견이 높은 사람은 세상의 비난을 받기 마련이며 독창적인 생각을 하는 사람도 대부분 백성들의 조롱을 받습니다. 어리석은 자는 일을 분별하는 데 어둡지만 현명한 사람은 보이지 않는 것을 보기 때문입니다. 백성들과는 처음부터 같이 일을 도모할 수 없으며 오직 일이 이뤄진 연후에 비로소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높은 덕을 논하는 사람은 세상과 타협하지 않고 큰 공을 이루는 사람도 남과 상의하는 법이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성인은 진실로 나라를 부강하게 하는 일이라면 옛 전 통을 따르지 않고, 진실로 백성을 이롭게 하는 일이라면 옛날의 예법에 집착하지 않는 것입니다.” -p.49
왕후장상의 씨가 따로 있는가? -p.141
물이 맑으면 큰 고기가 깃들지 않는다. -p.154
“구리로 거울을 만들면 의관을 바로잡을 수 있다. 옛 일을 거울로 삼으면 흥망성쇠의 원리를 알 수 있다. 남을 거울로 삼으면 내 행동의 득실을 알 수 있다. 이제 위징이 죽었으니 나는 진실로 거울 하나를 잃었도다.” -p.195
소년 시절에 배우면 장년에 도움이 되고,
장년에 배우면 늙어서 쇠하지 않으며,
노년에 배우면 죽어도 썩지 않는다. -p.243
“한 가지 일에 부지런하지 않으면 온 천하에 근심을 끼치게 되고, 한 순간을 부지런하지 않으면 천대, 백대에 우환을 남기게 된다. 작은 일에 관심을 두지 않으면 마침내는 큰 덕에 누를 끼치게 되므로 짐은 매사를 꼼꼼하게 살펴 왔다. 만일 오늘 한두 가지 일을 처리하지 않고 내버려 두게 되면 내일은 처리해야 할 일이 한두 가지 더 많아진다. 내일도 편안하고 한가롭기만 바란다면 훗날 처리해야 할 일은 더욱 많이 쌓이게 될 뿐이다. 그러므로 짐은 크든 작든 모든 일에 관심을 쏟고 있다. 상주문에 한 자라도 틀린 곳이 있으면 반드시 고쳐서 돌려준다. 모든 일을 소홀히 하지 못하는 것이 짐의 천성이다.” -p.359
중국 5,000년 역사를 살아 숨 쉬게 만든 79명의 인물들
지금 여기에 다시 부활시키다
역사는 우리에게 다양한 인간 군상의 모습을 보여주는 가장 완벽한 인간 교과서다. 역사 속 인물들의 흥망성쇠와 희로애락의 발자취는 우리에게 세상살이의 이치와 삶의 지혜가 무엇인지 잘 보여준다. 하지만 중국의 역사는 수천 년이라는 유장한 시간을 자랑할 만큼 그 정보도 방대하여 우리가 쉽게 접근하기가 어렵다. 『중국사 인물 열전』은 그런 방대한 중국사의 문서와 기록들을 모두 취합하여 인물 열전이라는 형태로 중국사 5천 년의 이야기를 마치 입담 좋은 친구의 이야기처럼 풀어간다. 통일 제국을 세운 진시황의 출생의 비밀, 현실 정치에서는 등용되지 못해 상갓집 개의 신세였던 공자, 궁정화가에게 뇌물을 바치지 않아 추녀로 그려져 흉노로 떠나간 절세미녀 왕소군, 나이 어린 관리에게 허리 굽히기 싫어 관직을 버린 전원시인 도연명, 괴로움에 못 이겨 자신의 얼굴 가죽을 뜯고 죽은 타이완의 개척자 정성공 등 수많은 인물들의 파란만장한 삶의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그려지고 있다. 독자들은 이 책의 인물 기술만 보아도 해당 시기의 사건과 주변 인물, 그리고 시대적 조류 및 전후좌우의 역사적 흐름과 사상을 잘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뿐만 아니라 인물들의 그림이나 사진, 또는 명언 등이 아낌없이 실려 있어 독자들의 읽는 재미와 신선함도 더할 것이다.
우리와 중국은 수천 년 동안 국경을 마주해왔다. 이렇듯 우리는 중국을 제외하고 우리의 정치, 사회, 경제, 문화 등의 발전을 논하기가 어렵다. 바야흐로 중국의 전성시대다. 중국은 명실상부 세계 최강의 국가로 다시 부상하고 있다. 그런 그들의 발걸음에 맞춰 그들의 문화와 언어를 배우려는 열기가 한창 뜨겁다. 하지만 그들을 진정으로 이해하고 알기 위해서는 그들의 역사를 필히 배워야 할 것이다. 역사만이 그들의 사고방식과 문화의 흐름, 그리고 그들의 언어를 소상히 설명해줄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각 시대의 가장 중요한 핵심과 역사적 사건이 일어난 배경을 인물 열전이라는 알기 쉽고 재미있는 형태로 정리해놓았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우리의 이웃인 중국에 대한 더욱 깊은 이해는 물론 인간에 대한 더욱 깊은 통찰력까지 얻을 수 있을 것이다.